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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기도하면 신은 이뤄 주신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일 오후 백악관 앞마당에서 국가기도의 날 (the National Day of Prayer)를 주관하고 국민들에게 다함께 기도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1천여명이 참석한 기념행사에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다시 국가기도의 날 기념행사를 치르게 된 것을 신께 감사드린다”고 밝히고, “우리 미국이 다시 기독교적 신앙을 되찾는다면, 우리는 다시 강하고 힘센 나라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미국은 항상 신을 섬겨왔기 때문에 위대한 나라일 수 있었다”며 “우리가 급진좌파를 사라지게 할 수 있도록 간구해도 모두 사라지기는 힘들겠지만, 신께는 우리를 보살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대통령 취임 이후 행정명령을 통해 정부 내의 반기독교적인 정책을 모두 폐기할 것을 지시하는 등, 미국의 건국 정신 속에 녹아든 기독교를 다시 세우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앞으로도 계속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실제로 기념 행사 직후 종교 자유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는 위원회를 백악관 직속에 두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 말미에 저명한 방송진행자이자 심리학자인 필 맥그로우 박사를 연단에 초청해 강연을 들었다. 맥그로우 박사는 “우리 미국은 공격을 받고 있으나 우리가 가진 강력한 무기인 하나님과의 관계를 믿고 맞서싸워야한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신의 가호 하에 미국을 잘 이끌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CBS에서 20년 넘게 ‘닥터 필’을 진행했던 맥그로우 박사는 미국은 하나님의 보호를 받고 있기 때문에 결국 미국이 승리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역시 연단에 초대한 저명한 스포츠캐스터인 댄 페트릭은 “트럼프 대통령이 기도의 전통을 다시 세워준 데 대해 고마움을 전한다”면서 “우리 국민은 천부적으로 기도하는 사람으로 태어났기에, 간구하는 가운데 모든 뜻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국가기도의 날은 1952년 연방의회 결의안을 해리 트루먼 대통령이 서명해 발효됐다.   이날은 기독교 신에 대한 기도와 명상을 장려할 목적으로 제정됐으나, 1970년대 이후 유명무실해졌다가 2020년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 기도의 날을 선포하면서 다시 살아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인들은 기도가 우리 국가를 인도하고 더욱 강하게 한다는 사실을 재확인하며, 겸손과 감사로 ‘신의 섭리의 보호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서 “우리는 하나님 아래 하나의 국가로서 우리를 보살피고 영감을 주는 기독교 신앙 종교적 자유의 유산을 공유하고 있다”고 설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요한일서 5장14절 “우리가 하나님에 대하여 가지는 담대함은 이것이니, 곧 무엇이든지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따라 구하면, 하나님은 우리의 청을 들어주신다”는 말씀을 기억하고 함께 기도하자고 제안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기도 국민 국가 기도 트럼프 대통령 우리 국민

2025-05-01

[필향만리] 其身正 不令而行 (기신정 불령이행)

“왕 자신이 바르면 명령하지 않아도 행해지고, 왕이 바르지 못하면 비록 명령한다 해도 따르지 않는다.” 백성들 심리의 정곡을 찌른 공자의 말이다. 설령 공자가 이 말을 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이 말의 적실성에는 누구라도 다 공감할 것이다. 최근 국민의 각성을 촉구하기 위해 계몽적 견지에서 내렸다는 어처구니없는 계엄령이 얼마나 무모·무효한 명령인지를 충분히 경험한 우리 국민은 공자의 이 말에 대해 더욱 더 공감할 것이다.   ‘수의상이천하치(垂衣裳而天下治, 垂:드리울 수, 衣:옷 의, 裳:치마 상, 治:다스릴 치)’라는 말이 있다. 전설상의 성군인 요임금·순임금은 특별히 하는 일이 없이 “왕의 옷을 늘어뜨려 입고만 있어도 천하가 다스려졌다”는 데에서 나온 말이다. 왕 자신의 올바름이 명령 없이도 평화가 넘치는 요순시대를 만든 것이다.   사람은 누구라도 사랑과 존경을 받기를 원한다. 그런데 받는 것 못지않게 사랑하고 존경하기도 원한다. 대통령은 국민의 사랑과 존경을 받을 속셈 전에, 국민에게는 대통령을 사랑하고 존경할 권리가 있다는 점을 각성하여 그 권리를 짓밟지 않아야 한다. ‘바른’ 대통령을 뽑아야 사랑할 권리를 짓밟히지 않고, 거리가 아닌 따뜻한 안방에서 행복한 뉴스를 볼 수 있다. 김병기 / 서예가·전북대 명예교수필향만리 부령이행 최근 국민 우리 국민 백성들 심리

2025-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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